산업 산업일반

신세게百 '충무로 시대' 개막

내달부터 경영지원실등 신사옥서 근무


신세계가 충무로 시대를 연다. 신세계는 중구 충무로 1가에 신축 백화점 본점을 포함한 19층짜리 건물을 준공하고 오는 8월1일부터 그룹 경영지원실, 백화점부문 본부, 본점 운영팀 등이 신사옥에서 근무하게 된다고 28일 밝혔다. 신세계는 다음달 1일 구학서 사장을 비롯 백화점, 이마트 부문 등 각 관계사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신사옥 입주식을 가질 예정이다. 신세계 경영진은 이 자리에서 2012년 세계 10대 종합 소매그룹으로의 도약과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변화 및 혁신 의지를 다질 계획이다. 올해로 창립 75주년을 맞는 신세계가 1930년 백화점 본점을 개점한 이래 명실상부한 자체 사옥을 갖기는 사실상 처음이다. 그동안 신세계는 할인점 사업 진출 전인 지난 92년까지 백화점 본점에 백화점 본부가 있었으며 IMF 외환위기 이후부터 반도 조선 지하 아케이드를 본사로 사용해왔던 것. 신세계 신사옥 및 신축 본점은 2,607평 부지 위에 연면적 3만5,778평 규모로 착공한지 2년 8개월만에 준공됐다. 건물 지하 1층~지상 14층 1만4,138평은 백화점 매장으로 사용되고 지하 2층~지하 7층에는 백화점 주차장이 들어서며 지상 15~19층은 2,945평은 본사 사옥으로 쓰인다. 신세계는 특히 신사옥의 회의실, 상담실 등에 모험(Adventure), 꿈(Dream), 다리(Bridge) 등의 이름을 붙이고 패션도시인 밀라노, 도쿄, 파리, 뉴욕 등도 함께 사용, 글로벌 유통기업의 위상을 달성하기 위해 임직원들의 마인드를 고취시킬 방침이다. 한편 신세계가 본사로 사용해온 조선호텔 아케이드 사무 공간에는 조선호텔, 스타벅스 코리아 본사가 입주하며 50평 규모의 스타벅스 매장도 들어선다. 조선호텔 아케이드는 조선호텔과 원구단이 인접해 있는데다 서울시청 광장에서도 바로 보이는 자리에 위치해 있어 홍보 효과 측면에서도 훌륭한 입지로 평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스타벅스 코리아는 오는 9월 독특한 컨셉트의 점포를 개점한다는 방침 아래 다양한 방안을 구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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