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미린 등 민간공급 모델하우스<br>수요자 뜨거운 관심으로 북새통
| 전북혁신도시 첫 민간 아파트 분양에 수요자들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우미건설이 전북혁신도시에 공급한 '우미린'의 모델하우스에서 방문객들이 분양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우미건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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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혁신도시 첫 민간아파트 분양에 쏠린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9일 전북도청 인근에서 동시에 문을 연 전북혁신도시 우미린(2ㆍ12블록), 호반베르디움(B11블록)의 모델하우스에 주말 3일간 각각 2만 여명이 넘는 인파가 몰리며 북새통을 이뤘다.
우미건설측은 "지역 주민은 물론 공공기관 이전 공무원들과 가족들이 모델하우스를 단체로 방문, 매일 7,000~8,000여명의 인파가 몰렸다"며 "주말 3일간 총 2만5,000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고 말했다.
호반건설 관계자도 "그동안 전주지역에 신규 공급이 부족했던 탓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겁다"고 전했다.
혁신도시 분양 물량은 지역 거주자뿐 아니라 서울 등 다른 지역 거주자도 청약이 가능하다. 하지만 전주시의 경우 지역내 아파트 투자 열기가 고조되는 것을 우려, 신규분양시 일반공급 1ㆍ2순위 청약자에 한해 전주시 완주군에 주민등록을 1년 이상 둔 거주자에게 우선 공급하도록 규제를 강화한 바 있다. 따라서 당첨기회는 지역 거주자에게 우선 부여되며 거주자 당첨분을 제외한 물량만이 1년 미만 거주자, 다른 지역 수요자에게 돌아가게 된다.
두 단지는 모두 전용 85㎡ 이후 중소형 면적으로만 구성돼 있다. 청약일정은 다소 달라 우미린이 15일, 호반베르디움이 16일부터 각각 일반 1순위 청약에 나선다.
한편 전북혁신도시는 전주시 마성동, 상림동, 중동과 완주군 이서면 일대 10.145k㎡ 부지에 총1조 5,000여억을 투입해 조성되는 도시다. 지적공사 등의 국토개발관련기관, 농업진흥청 등의 농업생명관련기관, 기타 기관 등 총 12개 공공기관이 이전할 예정이며, 개발 완료 후에는 3만 여명에 달하는 인구가 거주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