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올해 골프계 최대 논란은 위성미 실격

올해 세계 골프계 최대 논란은 '1천만 달러의 소녀' 위성미(16.나이키골프)의 실격을 불러온 '드롭 장소 실수'라고 미국 스포츠네트워크가 21일(한국시간) 보도했다. 골프 칼럼니스트 짐 브라이트너는 '2005년-논란의 한해'라는 칼럼에서 "위성미는 잘못을 저질렀고 경기위원회의 조치는 적절했다"고 썼다. 그러나 브라이트너는 "3라운드에서 벌어진 일을 4라운드 때 제보한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의 기자 마이클 뱀버거의 행동은 유감스럽다"고 지적했다. 위성미에 이어 두번째 논란거리에 꼽힌 것은 유럽프로골프 상금왕 콜린 몽고메리(스코틀랜드)가 마크를 않고 볼을 집어 올린 사건. 몽고메리는 인도네시아오픈 때 천둥번개 때문에 경기가 일시 중단되자 볼을 집어 올렸지만 마크를 않았다. 경기가 재개되자 몽고메리는 대충 볼이 있었다고 '추정'되는 곳에서 다시 경기를 속행했다. 선수들은 몽고메리가 원래 볼이 있었던 지점보다 그린쪽에 가깝게 볼을 내려 놓았다고 항의했지만 경기위원회는 몽고메리에 아무런 벌을 내리지 않았다. 세번째 논란은 미국프로골프(PGA) 부즈앨런클래식 최종 라운드 때 벤 크레인(미국)의 지연 플레이와 이에 대한 로리 사바티니(남아공)의 매너없는 대응이다. 크레인의 지연 플레이에 화가 난 사바티니는 17번홀에서 크레인이 두번째샷을 치기도 전에 홀아웃을 해버렸다. 이와 함께 마스터스 때 비제이 싱(피지)이 필 미켈슨(미국)의 발자국에 대해 불만을 제기한 것도 논란거리에 선정됐다. 당시 싱은 앞조에서 경기하던 미켈슨이 유난히 그린에 스파이크 자국을 크고 선명하게 냈다면서 '미켈슨의 신발이 규정을 어긴 '불법 신발'이 아니냐'고 불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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