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병무비리 재발땐 지방병무청장 사표

병무청은 최근 사회적 공분을 초래한 병무비리에 직원들이 무더기 연루된 것과 관련, 30일 정부 대전청사 회의실에서 임시 지방병무청장 회의를 갖고 비리재발시 결재선상의 관계자는 지휘고하를 막론하고 엄중문책키로 했다.이상호 병무청장은 병무비리로 국민에게 실망과 충격을 준데 대해 사과하고 『직원들이 비리에 무더기 연루된 것은 청장을 비롯한 모든 간부들에게도 상당한 책임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방병무청장 13명은 이날 회의에서 병무비리가 재발되면 책임을 지겠다는 뜻으로 일괄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경·군 합동수사 결과 건당 3,000만∼5,000만원의 뇌물을 받고 병역면제를 알선했다가 구속되거나 지명수배된 브로커 49명중 병무청직원이 24명에 이른 것으로 드러나 비리의 소굴이라는 비난을 받았었다./대전=박희윤 기자 HY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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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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