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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는 한국정책금융공사 이사에 이동춘(57) 현 부사장을 연임하고 나성대(54) 현 경영기획본부장을 신규 선임했다고 9일 밝혔다.
이 부사장은 경북고와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한 후 산업은행에 입행해 대구지점장, 기업금융2실장 등을 거쳤다. 공사에서는 기업금융부장, 금융사업본부장을 역임하며 시장 친화적 정책자금 공급을 주도했다. 업무 스타일이 합리적이고 조정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다. 지난 8일자로 3년 이사의 임기가 만료됐지만 이번에 재선임됐다.
최봉식 전 부사장 후임으로 이사가 나성대 본부장은 국립 철도고와 서울시립대 행정학과, 국방대학원을 졸업했다. 재정경제부와 금융위원회에서 20여년 간의 공직생활 이후 2009년 공사 설립준비단 총괄반장으로 부임했다. 이후 기획관리부장, 리스크관리본부장 및 경영기획본부장 등을 거쳤다. 업무처리가 꼼꼼하고 섬세하며, 직원들과 주기적으로 운동(축구)을 즐기는 등 온화하고 소탈한 성격으로 조직 내 신망이 두텁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