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LG전자, 3세대 지상파 DMB폰 세계 첫 개발

LG전자는 3세대 이동통신인 ‘WCDMA’ 기반의 지상파 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 휴대폰(사진)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제품은 유럽식 이동통신인 2세대 ‘GSM’과 2.5세대 GPRS, 3세대 WCDMA를 모두 지원하는 데다 한국형 지상파DMB 표준인 ‘T-DMB’ 규격의 이동방송도 시청할 수 있다. 현재 유럽에서는 노키아 주도의 ‘DVB-H’ 방식과 한국형 T-DMB가 지상파 이동방송 표준으로 선정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 제품은 2.2인치 액정화면에 슬라이드형 가로보기 방식을 채택했으며, 저전력 설계를 통해 최장 3시간 동안 DMB를 시청할 수 있다. 또 이어폰 속에 지상파DMB 수신 안테나를 탑재한 ‘이어폰 안테나’를 적용해 축구장 등 혼잡하고 시끄러운 곳에서도 고감도 멀티미디어 방송을 즐길 수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유럽 이동통신 시장은 GSMㆍWCDMA가 중심을 이루고 있어 이번 WCDMA 지상파DMB폰 개발로 유럽 이동방송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