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추는 이날 여의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8명의 추진위원을 소개했다. 이번에 임명된 추진위원은 영화 '도가니'의 제작자인 엄용훈(47) 삼거리픽쳐스 대표를 비롯해 김혜준(53) 모두를 위한 극장 공정영화협동조합 이사장, 사공정규(50) 동국대 의대 교수, 안희철(30)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재학생, 장화식(51) 투기자본감시센터 공동대표, 정중규(56) 복지국가정치추진위원회 대구대표, 천근아(45) 연세대 의대 교수, 최유진(33) 공공미술설치작가 등이다.
새정추의 공동위원장단이 60대 이상의 남성 인사로만 구성된 데 반해 추진위원은 30대부터 50대 중반의 청장년층 인사들로 꾸려졌으며 여성도 2명이나 포함됐다.
추진위원들은 앞으로 새정추 정례회의에 참석해 주요 의사 결정 과정에 관여할 예정이다. 또한 정책적 조언 및 대국민 홍보활동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는 게 새정추의 설명이다. 정치권에서는 새정추가 다양한 직업을 가진 청장년층 인사를 추진위원으로 인선한 데 대해 참신한 인재를 영입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그러나 추진위원 중 중량감 있는 인사가 눈에 띄지 않는 등 새정추의 인재 영입이 한계를 보이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