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올해 투자액을 당초 2조5,000여억원에서 5,000억원 삭감했다.
표문수 SK텔레콤 사장은 6일 1분기 실적발표와 관련한 컨퍼런스콜(전화기업설명회)를 갖고 “올해 투자액을 올해초에 밝힌 2조4,900억원에서 1조9,500억원으로 축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표 사장은
▲비동기식 3세대 서비스인 WCDMA투자액을 기존 5,200억원에서 2,500억원으로 하향 조정했고
▲2세대ㆍCDMA1x망 투자액 700억원
▲마케팅 비용 700억원
▲기타 1,000억원 등 모두 5,000억원 가량을 축소 조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표 사장은 자사주 3% 소각과 관련, “다음달말까지 구체적인 계획을 결정해 3ㆍ4분기내 장내에서 매입해 처리할 계획”이라며 “이는 SK글로벌이 갖고 있는 SK텔레콤의 주식과는 무관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표 사장은 또 경영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이사회내에 소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세계화 전략의 하나로 동남아지역 뿐 아니라 미국 업체와도 협력 방안을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한영일기자 hanul@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