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세가격 상승으로 주택 매입을 고려하는 실수요자들이 증가하는 가운데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선착순 공급하는 공공 아파트가 눈길을 끌고 있다. 대부분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진 대단위 택지지구에 들어서는 데다 분양가도 민간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당장 입주가 가능한 물량도 많다. 공공 아파트지만 선착순 분양은 청약통장 가입여부에 관계없이 20세 이상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24일 LH에 따르면 수도권 남부에서는 용인 서천지구, 성남 도촌지구 물량이 관심이 높다. 용인 서천지구에서 분양중인 단지는 1블록 826가구, 4블록 556가구 중 잔여 물량이다. 74~84㎡(이하 전용면적 기준)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 분양중인 물량은 84㎡ 로, 분양가는 2억8,900만원이다. 수원 영통지구과 동탄신도시 사이에 위치해 두 지구의 기반시설을 이용하기 쉬우며 삼성전자 기흥단지와 경희대 국제캠퍼스가 지구도 맞닿아 있다. 판교ㆍ분당과 인접해 '미니 판교'로 불리는 성남 도촌지구에서는 중대형 주택이 분양 중이다. C1블록 물량으로 100~132㎡ 총528가구다. 분양가는 4억,8110만~6억390만원 수준으로 인근 시세보다 저렴하다. 지하철 분당선 야탑역이 가깝고 차량과 지하철을 통해 30~40분이면 강남권 접근이 가능하다. 수도권 서부에서는 고양 일산2, 김포 양곡, 인천 서창지구 등에서 선착순 분양이 진행중이다. 고양 일산 2지구에서는 C1블록 하늘마을 6단지가 분양 중이다. 121~135㎡ 총 410가구로 분양가는 4억7,842만~5억3,426만원이다. 이미 입주가 진행된 단지로 계약체결 후 3개월 이내에 입주 잔금을 완납하면 입주가 가능하며, 나머지 할부금은 3년에 걸쳐 분할납부가 가능하다. 단지 인근에 경의선 풍산역ㆍ일산역이 있으며, 3호선 정발산역과 주엽역과도 가까운 것이 장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