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브라질, 가계부채 폭발 국면 <FT>

브라질이 그간 고속 성장하면서 많이 늘어난 가계 부채가 폭발 국면에 이르렀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0일 경고했다. 신문은 중남미 신용평가기관인 엑스페리안 라틴 아메리카의 리카르도 루레이로 사장을 인용해 90일 이상 원금 상환 또는 이자 납부가 연체된 여신이 최근 몇 달 사이 크게 늘어나 전체의 6.1%에 달했다면서 지금 추세로 가면 연말에 8%에 도달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루레이로는 이처럼 연체율이 늘어난 이유로 취약한 신용 평가와 가계 여신이 늘어나는 반면 관련 교육은 미흡한 점을 지적했다. 또 올 들어 5차례 인상돼 12.25%에 달한 높은 금리도 가계 부채를 폭발 국면으로 몰아간 또 다른 원인으로 언급됐다. 루레이로는 그렇지만 브라질이 신용거품 폭발로 치닫고 있다고는 판단하지 않는다면서 그러나 브라질 여신사들이 그간은 디폴트(채무 불이행) 사례만 정보를 접할 수 있었으나 이제는 모든 대출 상대의 정보에 접하고 공유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가계 부채 위험 상황을 “안갯속을 날아가는 비행기”에 표현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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