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얼굴주름 개선, 새 치료법 ‘열 성형술’ 각광

의료진이나 환자 입장에서 전신마취 후 수술을 함으로써 받게 되는 심적 부담감은 덜어주면서 보톡스가 갖고 있는 한계를 뛰어넘은 `써마지 리프트(Thermage Lift)`가 새로운 얼굴주름살 치료법으로 자리잡고 있다. `열 성형술`로 불리는 써마지 리프트는 미국의 CNNㆍABC 방송과 신문 등을 통해 소개되면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데 미국에서는 500여 곳, 국내의 경우 지난해 아름다운나라피부과성형외과에서 처음 도입한 이후 30여곳의 피부과에서 시술 되고 있다. 열 성형술은 고주파를 이용해 피부 깊숙이 진피와 피하 지방층까지 강력한 열을 전달해 주름을 치료하는 획기적인 시술법이다. 이 때 발생한 열이 기존의 노화된 콜라겐에 수축을 일으켜 탄력을 회복시키고 새로운 콜라겐 생성을 유도, 얼굴에 생긴 처진 주름과 잔주름을 개선한다. 치료에 소요되는 시간은 30분 정도. 특히 50대 이상에 효과적인데 ▲보톡스로 개선이 불가능한 입가 팔자주름 ▲눈초리나 볼이 처진 증상 ▲목에 나타난 주름 ▲젖가슴이 지나치게 늘어진 증상을 개선하는데 효과적이다. 2002년 FDA(미식품의약국) 공인을 받았으며 표피 손상 없이 1회 시술로 피부를 깊게 벗겨낸다. 수술을 하거나 절개하는 방법이 아니기 때문에 치료 후 일정기간 회복시간을 가질 필요가 없다. [전문가 입장]이상준(아름다운나라피부과성형외과원장) “실 주름제거술 병행시 효과 극대화” `써마지 리프트`는 마치 다리미로 옷을 다려 주름을 펴듯이 피부 깊숙이 열을 전달해 주름을 개선하는 치료법이다. 이 방법으로 치료를(1회) 한 후 조직검사를 실시한 결과 두 달 만에 새로운 콜라겐 및 탄력섬유 합성이 피부 전층에 걸쳐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써마지 리프트 시술이 1회만으로도 얼굴주름 개선에 효과적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이 치료법과 90년대 후반 러시아에서 처음 선보인 `실 주름제거술`(미국과 유럽 등에서는 페더 리프트(Feather Lift) 혹은 압토스실(Aptos Thread)이라는 치료법으로 시술 되고 있으며 페더리 리프트의 경우 최근 FDA 승인을 받았다)의 장점을 결합하면 치료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써마지로 다림질을 해 피부 전층을 펴준 다음 특수 고안된 실로 늘어진 주름을 당겨주는 것이 치료의 핵심 원리이다. 고주파를 이용해 피부 진피 내의 콜라겐 재합성을 돕고 이를 통해 피부의 탄력은 증가된다. 나선형 돌기 모양의 실에 걸려 있는 피부조직은 시간이 지나면 서서히 처지기 때문에 실 주름제거술의 경우 2~3년 마다 재시술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써마지 리프트 시술을 병행할 경우 두 시술의 장점을 동시에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치료의 지속기간을 최대한 늘릴 수 있고 부위에 따라 반영구적인 개선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박상영기자 sane@sed.co.kr>

관련기사



박상영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