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가 약보합 마감… 516.40P

종합주가지수가 520선에서 강한 저항에 직면 약보합으로 마감됐다.12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 나스닥 폭등세에 힘입어 9.01포인트 뛴 526.06으로 출발했다가 오후들어 하락세로 돌아서 한 때 510선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나 장 마감무렵 하락폭을 축소, 결국 0.65포인트 내린 516.40을 기록했다. 증시전문가들은 저항선인 520선에 근접한데 따른 차익실현 매물과 프로그램 매도 공세로 지수가 힘을 잃었으나 외국인들이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대규모 매수한데 힘입어 낙폭이 축소됐다고 말했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1천395억원과 337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으나 외국인은 지난 8월1일 이후 2개월여만에 가장 많은 1천826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지탱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가 2.05% 상승한 것을 비롯해 전기전자, 유통, 건설업종이1% 넘게 올랐고 통신주와 전기가스주는 각각 1.53%와 2.91% 떨어졌다. 지수관련 대형주 가운데 삼성전자는 2.5% 상승해 16만원대에 올라서며 최근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SK텔레콤(-1.1%), 포항제철(-0.7%), 한국통신공사(-2.2%), 한국전력(-3.3%)은 약세였다. 전날 급등하며 기술주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던 삼성전기는 1.7% 오르는데그쳤고 삼성SDI는 1.0%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현대백화점이 6.4%나 급등해 눈길을 끌었고 내년 워크아웃 졸업 예정소식이 전해진 남광토건이 9.3% 뛰었으며 대한항공이 오랜만에 5.8% 올랐다. 오른종목은 상한가 16개 포함해 386개, 내린종목은 하한가 5개 포함해 385개로거의 비슷했으며 거래량은 6억2천378만주, 거래대금은 1조8천630억원이었다. 대우증권 이영원 시황팀장은 "지수가 520선을 넘으려면 경기회복 등의 추가 상승모멘텀이 필요하다는 점은 부정적이지만 외국인이 강한 매수세를 보인 점을 감안할 때 당분간 추가하락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기자 ■ 코스닥, 외국인매수 소폭상승… 59.02 12일 코스닥시장은 외국인들의 대규모 매수에 힘입어 지수 60선에 바짝 다가섰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개장 초반 한때 60선을 회복하기도 했으나 차익매물 출회로 상승폭이 둔화되면서 결국 전날보다 0.63포인트(1.07%) 오른 59.02로 마감했다. 지수가 장중이나마 6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9월11일 미국 테러사태 발생이후 처음으로 테러이전 수준에 점점 다가서고 있다. 특히 오후 3시 현재 거래대금이 1조9천715억원으로 증권거래소의 1조8천630억원을 웃돌며 지난 6월8일(2조2천858억원) 이후 최고를 기록, 시장의 무게중심이 거래소에서 코스닥으로 본격적으로 이전하는 조짐을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유통.벤처.기타 등이 오름세를 보인 반면 건설과 금융은 소폭 하락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27개를 비롯해 267개, 주가가 내린 종목은 하한가 1개 등 360개를 기록해 하락종목수가 조금 많았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외국인들이 폭발적인 매수에 나서며 9일연속 순매수 기조를유지한 영향이 컸다. 외국인은 전날 228억원의 배 가까운 465억원의 순매수를 보였고 이에 비해 개인과 기관투자가들은 주말 리스크관리 차원의 매도에 치중하면서 각각 110억원과 276억원의 순매도로 대응했다. 새롬기술이 400만주의 대량거래가 터지면서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것을 비롯해 KTF, 국민카드, 안철수연구소, 엔씨소프트, 휴맥스 등 시가총액상위 10위권 종목들이대부분 오름세를 보였다. 또 외국인이 매수에 나선 세림아이텍도 상한가까지 올랐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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