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자사의 LCD TV가 유럽연합(EU)의 공식환경안전 인증기관인 튀프 라일란트(TUV Rheiland)로부터 유해물질 사용제한 규정(RoHS) 인증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LG전자가 인증받은 제품은 32인치 LCD TV(모델명 32LX2R-ZE)이며, 튀프 라일란트가 TV에 대해 RoHS 인증을 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LG전자는 덧붙였다.
납, 수은, 카드뮴, 6가크롬 등 4종의 중금속과 난연재 2종(PBB, PBDE)의 전자제품내 사용을 금지하는 환경규제인 RoHS는 오는 7월 EU에서 시행되며, 이 규정을 준수하지 않은 제품은 판매가 금지된다.
LG전자는 앞으로 TV와 LCD모니터 등 다양한 디스플레이 제품에 대해 RoHS 인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번 RoHS 인증 획득은 환경규제의 진원지인 유럽연합을 포함해 세계적으로 친환경 LG 제품의 글로벌 이미지를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프리미엄브랜드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