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석유소비 2.2% 증가 예상
올해 석유소비는 지난해 보다 2.2% 증가하는 데그칠 전망이다.
한국석유공사는 올해 국내 석유소비 전망치는 7억5천800만배럴로 지난해 소비량추정치인 7억4천400만 배럴 보다 2.2% 증가할 것으로 2일 전망했다.
석유공사는 "지난해 국제유가 급등과 국내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위축 현상이 올해 상반기로 이어지면서 석유소비량 증가율이 크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석유공사는 소비 위축 현상으로 가정.상업부문이 지난해 보다 1.3%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는 반면 발전부문은 최근 전력수요 증가에 따른 유휴발전설비 재가동으로18.2%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수송부문은 경유와 LPG 차량 수요증가로 3.9%의 소비증가가 예상되고 산업부문은 납사 소비증가로 1%의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지난해 석유소비는 전년 대비 3.4% 증가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부문별로 가정.상업부문은 소비심리 위축으로 4.5%, 가스제조 부문은 도시가스연료를 액화천연가스(LNG)로 대체하면서 31.5%의 감소세를 보였다.
발전부문은 유휴 발전설비 재가동으로 58.1%의 폭발적인 증가율을 보였고 수송부문은 경유 및 LPG 차량 증가로 6.0%, 산업부문은 비철금속 및 1차산업의 소비증가로 1.5%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