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카드 매각을 위한 가격 협상이 2주일 연장됐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LG카드 매각 주간사인 산업은행과 우선협상대상자인 신한지주는 애초 지난 27일까지 가격협상을 마무리하기로 했으나 오는 12월11일까지 협상 기한을 연장했다.
산은의 한 관계자는 “협상 과정에서 다소 이견이 있어 신한지주의 요청에 따라 기한을 연장하기로 했다”면서 “이르면 다음달 중순께 본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지주는 LG카드 인수를 위해 주당 6만8,410원, 인수희망 물량 85.7%를 제시했으며 양해각서에 따라 약 6조7,000억원에 이르는 인수 제안가의 5%(약 3,350억원) 내에서 가격을 깎을 수 있다.
산은 관계자는 “신한지주가 제시한 가격에서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조금 조정될 여지는 있다”고 말했다. 가격협상이 마무리되면 본계약 체결,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심사, 공개매수 등을 거쳐 LG카드 매각절차가 마무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