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브라질로 순유입되는 미국 달러화가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현지시간_ 브라질 중앙은행에 따르면 지난 8일 현재까지 달러화 순유입액은 413억5,500만 달러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22억4,200만달러 대비 무려 1,744%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이달에만 15억2,100만 달러가 순유입됐으며, 중앙은행은 헤알화 환율 방어를 위해 순유입액을 넘는 15억8,500만달러를 사들였다.
브라질 정부는 지난 3월 해외 차입 달러화에 대해 6%의 금융거래세(IOF)를 부과하기로 하는 등 달러화 유입 억제 조치를 내놓고 있지만 별다른 효과는 거두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