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證 매각주간사 삼성·CSFB證 선정
박해욱 기자 spooky@sed.co.kr
삼성증권과 외국계인 크레디트스위스(CS)증권이 유진투자증권 매각 주관사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재매각 방침을 공식적으로 밝힌 유진투자증권의 매각절차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유진투자증권은 경쟁력 집중 및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현금확보 차원에서 증권 자회사를 정리한다는 그룹 방침에 따라 이들 두 증권사를 매각 주관사로 선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얼마 전 KTB투자증권이 매각 주관사로 선정됐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회사 측은 이를 부인한 바 있다.
회사 측의 한 고위관계자는 "유진투자증권 매각 주관사로 삼성증권과 크레디트스위스증권이 공동으로 선정됐다"며 "다만 매각단가 및 매수대상자는 구체적으로 확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주된 관심사인 매각단가와 매수대상자가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다. 유진기업은 지난해 초 1,800억원을 들여 지분 24.09%를 확보했다.
시장의 한 관계자는 "현재 시장 상황이 바이어 마켓임을 감안하면 지난해 호황 때만큼의 프리미엄을 받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 "다만 유진투자증권의 경우 서울증권을 인수한 후 조직정비를 양호하게 마감했고 유진자산운용 등 자회사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적정한 수준의 가격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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