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수험생! 하루 최소 5시간 숙면을"

열대야로 잠 설칠땐 낮시간에 보충<br>아침식사 꼭 하고 과일 많이 먹어야

하반기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수험생들에게 여름은 유난히 힘들고 짜증나는 계절이다. 수능시험이 다가온다는 압박으로 인한 정신적 스트레스까지 겹쳐 불안과 초조, 신경쇠약, 소화불량, 설사, 변비, 두통, 어깨결림, 눈 피로 등의 증상에 시달리게 된다. 하지만 건강관리에 신경을 써 공부에 집중한다면 성적을 올릴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여름철 수험생들은 건강관리를 위해 어떤 점에 신경을 써야할까? 의사들은 우선 하루 최소 5시간 정도는 숙면을 취해야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열대야로 인해 밤에 잠을 설쳤다면 낮에 쉬는 시간 등 틈나는 대로 짧게 자 보충해주면 좋다. 김영돈 대전선병원 정신과 과장은 "신체의 기능이 떨어지는 새벽 1~3시 사이에는 무조건 잠을 자야 한다"며 "긴장과 스트레스가 심해 잠을 못 잘 경우 커피, 각성제 등은 피하고 자기 전에 30분 정도 가벼운 운동으로 땀을 흘린 뒤 목욕 후 잠자리에 들면 숙면을 취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눈의 피로도 바로 바로 풀어주는 게 좋다. 집게손가락으로 눈 주변을 가볍게 눌러 마사지를 하거나 의자에 앉아 눈을 감고 몸을 약간 숙인 다음 손바닥으로 눈꺼풀을 눌러 주면 좋다. 찬물을 얼굴에 10회 정도 끼얹는 것도 눈의 피로를 풀어줄 수 있다. 잘 먹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특히 아침식사를 거르면 기억력과, 사고력, 집중력 등을 떨어뜨리므로 꼭 먹어야 한다. 저녁식사의 경우 조금 아쉽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먹는 것이 졸음방지 및 건강에 도움이 된다. 비타민 A~C와 DHA, 칼슘 등이 다량 함유된 과일,야채를 비롯해 미역ㆍ다시마ㆍ김ㆍ우뭇가사리 같은 해조류, 불포화 지방산이 많은 등푸른 생선, 견과류 등이 권장된다. 장시간 앉아 있을 경우 변비, 소화불량, 허리 통증 등을 유발하므로 1시간 공부 후 스트레칭이나 맨손체조 등을 5~10분 정도 실시해준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