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계안(51) 현대카드ㆍ현대캐피탈 대표이사 회장이 정계에 진출하기 위해 13일 회장직에서 사임했다. 이 회장은 열린우리당으로 17대 국회의원에 출마할 예정이다. 공천 지역구는 서울 강북을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30년 가까이 기업인으로서 체득한 실물경제 경험을 바탕으로 경제회복을 위한 `정치인`으로 거듭나고자 한다”며 “그러나 정치인 생활은 17대 국회의원 임기로 끝내고 이후에는 신학을 공부한 후 NGO에서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76년 현대중공업 입사후 현대석유화학, 현대그룹 종합기획실, 경영전략팀,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과 현대카드ㆍ캐피탈 대표이사 회장을 거친 전문경영인이다.
<조의준기자 joyjun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