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은 14~29일 전 점포에 특설매장을 설치하고 추석 선물세트 본 판매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소비 불황에도 명절선물 수요는 매년 꾸준히 늘어온 만큼 지난해보다 10%가량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물량을 20% 늘려 준비했다. 프리미엄 선물 세트를 기획하는 동시에 중저가 실속 선물세트를 20%가량 늘린 게 특징.
현대백화점도 14~29일 점포별로 식품관에 150~200평 규모의 특설매장을 열어 한우, 굴비, 과일 등 1,000개 품목의 판매에 나선다. 지난 명절에 인기를 모은 100 품목을 선정, 최대 30%까지 할인 혜택을 부여한다. 또한 서울ㆍ경기 및 광역시를 대상으로 상품권 ‘2 시간 배달 서비스’를 실시, 개인ㆍ법인을 막론하고 추석 상품권을 10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 한해 2시간 이내에 상품권을 배달해 준다.
신세계백화점은 업계 중 유일하게 배송전용 단말기를 모든 배송 차량에 비치, 실시간 배송상황 점검 및 고객 문의 시에 활용할 방침이다. 또한 최근 강력 범죄가 잇따르는 상황을 감안, 배송원을 여성으로 채용해 안심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본 행사는 추석 전체 매출의 90%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실속형 품목을 중심으로 판촉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