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터뷰] 이정일 <대한 출판문화협회장>

"도서정가제 유통체계 확립 불뢍의 늪 탈출 최선 다할것"


[인터뷰] 이정일 "도서정가제 유통체계 확립 불뢍의 늪 탈출 최선 다할것" “올해는 출판유통체계를 세워 불황을 탈출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이정일 대한출판문화협회장은 출판업계가 2005년 새해 불황의 늪을 벗어날 수 있는 도약의 발판을 만들기 위해 새로운 각오를 다짐했다. 이 회장은 도서정가제가 출판유통의 혼란을 가져 온 가장 큰 원인으로 보고 올해 그가 해결해야 될 최우선 과제로 잡았다. 그는 또 올해 타이페이 도서전과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 각각 주빈국으로 초청돼 우리나라 출판산업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보고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이 회장은 “온라인 서점이 보너스 마일리지 포인트를 동원해 신간까지도 최대 40%이상 할인율을 적용하고 있어 도서 정가제를 어기고 있었지만 별다른 법적 제재조항이 없다”며 “서점연합회 등 출판업계의 힘을 하나로 모아 올 상반기 내로 출판 및 인쇄진흥법 개정과 아울러 시행규칙 제정을 이뤄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올해 해외진출의 물꼬를 터 국내 출판업계가 불황을 타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그는 오는 2월 타이페이국제도서전과 10월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주빈국 행사 등 출판업계 국제 행사가 연이어 개최돼 내수 중심의 출판산업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보고 있다. 그는 “타이페이도서전에서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알려 드라마와 영화에 치우쳐 진 한류열풍을 출판으로 돌려 또 한번 불을 지필 계획”이라며 “타이페이에서 인기가 있는 최인호씨, 이문열씨의 작가사인회, 활판인쇄 시연 등 출판으로 한류열풍이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도 출판시장의 회복속도는 상당히 더디겠지만 ‘독서 새물결 운동’ 등 다양한 독서진흥 운동과 해외진출 지원사업 등을 통해 출판산업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장선화 기자 india@sed.co.kr 입력시간 : 2005-01-03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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