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도쿄(東京)증권거래소와 오사카(大阪)증권거래소가 경영통합을 위한 협상에 들어갔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0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도쿄증권거래소와 오사카증권거래소는 상장사의 지역별 나눠먹기를 지양하고 상장 상품을 주식과 투자신탁 등의 현물거래소와 선물 등 파생상품거래소로 재편하는 방향으로 내년 가을 통합을 목표로 하기로 했다.
도쿄증권거래소는 일본 내에서 현물 주식 거래의 90%를 장악하고 있고, 오사카증권거래소는 닛케이평균선물 등 파생상품 거래의 50%를 차지하고 있다.
도쿄증권거래소에는 현재 2,290개 기업, 오사카증권거래소에는 1,740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작년 기준 도쿄증권거래소의 주식 거래대금은 310조엔으로 세계 4위, 오사카증권거래소의 파생상품거래액은 세계 15위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