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조정래의 ‘아리랑’, 뮤지컬로 재탄생-서범석·안재욱 등 출연

7월 16일 LG아트센터서 개막


조정래의 대하소설 ‘아리랑’이 광복 70주년을 맞아 뮤지컬로 다시 태어난다.


신시컴퍼니는 오는 7월 16일부터 9월 5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창작 뮤지컬 ‘아리랑’을 공연한다. 일제 강점기, 파란의 시대를 살아냈던 민초들의 삶과 사랑, 투쟁의 역사를 담아낸 뮤지컬 아리랑은 3년에 걸친 기획·제작을 통해 12권에 이르는 원작 소설을 ‘감골댁의 가족사’ 중심으로 재편, 2시간 40분으로 압축했다.

관련기사



조국의 독립을 위해 애쓰는 의식 있는 양반 송수익은 서범석과 안재욱이 맡는다. 어지러운 시대에 일제의 앞잡이라는 잘못된 선택을 하는 양치성 역엔 김우형과 카이가, 고난과 유린의 세월을 몸소 감내하는 수국 역엔 윤공주와 임혜영이 캐스팅됐고, 수국의 사랑 득보 역은 이창희와 김병희가 맡는다. 배우이자 국립창극단 예술감독인 김성녀는 감골댁으로 출연해 인고의 어머니상을 카리스마 있는 연기로 승화시킬 예정이다.

우리 민족의 기쁨과 슬픔을 함께했던 아리랑의 다양한 변주도 만나볼 수 있다.

연극 ‘푸르른 날에’, ‘칼로막베스’와 창극 ‘변강쇠 점 찍고 옹녀’ 등의 각색과 연출, 뮤지컬 ‘원스’의 윤색을 맡았던 극작·연출가 고선웅이 극본과 연출을 맡았고, 국악 작곡가 김대성이 작곡을 담당한다. 뮤지컬 음악감독 박칼린과 무대디자이너 박동우, 영화 ‘군도’, ‘상의원’의 의상디자이너 조상경도 참여한다.


송주희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