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기업이 22개 차세대 정보기술(IT) 부품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향후 5년간 4,000억여원의 자금을 투입, 오는 2007년 이 분야 생산을 142조원, 수출을 490억달러로 확대하기로 했다.
정보통신부는 이 같은 내용의 `IT 핵심부품 육성전략안`을 마련했다고 2일 밝혔다.
정통부는 올해부터 2007년까지 5년간 정보화촉진기금 및 민간 분야에서 연구개발 3,280억원, 제품보급 촉진 800억원 등 총 4,080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정통부는 이를 통해 IT부품 생산규모를 현재 67조원에서 2007년에는 142조원, 수출은 227억달러에서 490억달러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정통부는 특히 개발되는 IT부품의 설비투자 및 생산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업체들이 상호 출자하는 공제조합 설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융자사업에는 정보화촉진기금의 IT설비투자확대사업비를 활용할 계획이다.
또 핵심 부품에 대한 신뢰성 시험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IT SoC지원센터, 무선주파수(RF)시험지원센터ㆍ광통신부품연구센터에 테스트베드를 구축하는 한편 분야별 전문가 및 시스템ㆍ서비스사업자들이 참여하는 신뢰성인증심사위원회를 구성, 우수제품에 대해 인증마크를 부여하는 인증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정두환기자 dhch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