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프로테니스(ATP) 랭킹 1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스페인 스포츠 역사상 가장 훌륭한 선수로 뽑혔다. 나달은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카바요 시네마에서 열린 스포츠 일간지 마르카 창간 75주년 기념 시상식에서 최고의 운동 선수에게 주는 '라 레옌다' 를 수상했다. 전설이라는 뜻의 라 레옌다 상은 독자의 투표로 수상자를 결정했다.나달이 가장 많은 표를 얻어 수상의 영광을 차지한 가운데 2위는 1990년대 초반 활약한 사이클 선수 미겔 인두라인, 3위는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의 센터 파우 가솔에게 돌아갔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