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주력 신흥시장인 아시아와 중동시장이 포화상태인데다 경쟁이 심해지고 있어 상대적으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아프리카 시장에 대한 우리 기업들의 진출 요구가 커짐을 감안해 아프리카를 우선 대상지역으로 정했다고 전경련은 설명했다. 전경련은 향후 범위를 넓혀 중동ㆍ중남미ㆍ중앙아시아를 대상으로도 이 같은 신흥시장 국제자문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 김영훈 전 탄자니아 대사는 “아프리카는 분명 사업 기회는 많지만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으며 특히 선ㆍ후발업체 간 정보 공유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최윤광 삼성물산 자문역은 “정부 지원과 자금력을 동반한 중국ㆍ일본 등 경쟁국에 대항하기 위해서는 한국 기업만이 진출할 수 있는 틈새시장을 노려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전경련은 이번 자문단 회의 결과를 반영해 올 6월에 한ㆍ에디오피아 비즈니스 포럼과 모잠비크 개발 프로젝트 소개 세미나를 서울에서 각각 개최할 계획이다. 또 모잠비크 등 아프리카의 주요 유망국에 민관합동 시장개척단을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으로 파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