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자업체 도시바가 삼성전자 등 한국 업체를 겨냥해 신흥국에서 액정표시장치(LCD) TV를 개발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6일 보도했다.
도시바는 인도와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3개국에 액정TV 디자인 거점을 두고 오는 10월부터 현지인의 기호에 맞는 제품을 개발하기로 했다. 내년부터는 설계와 소프트웨어 개발 등의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도시바는 신흥국 맞춤형 모델 확보로 삼성전자 등과 맞설 방침이다. 현재 도시바 TV의 신흥시장 매출 비율은 20% 선이나 이를 50%까지 높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