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신규골프장의 개장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지난해 국제통화기금(IMF) 한파로 최악의 상황이었던 국내 경기가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는 데다 세제개편으로 골프장을 준공할 때 내는 취득세율이 종전 15%에서 10%로 하향조정돼 18홀기준 세부담이 약 30억원가량 줄었기 때문이다.
지난 1월 제주 핀크스GC가 올들어 첫번째로 문을 연데 이어 신안, 포천 아도니스CC 등이 속속 개장해 손님을 맞고 있다.
휘닉스파크CC와 안성 세븐힐스, 그린힐, 미션힐스, 양산 아도니스CC 등도 시범운영을 사실상 마무리하고 개장을 서두르고 있다.
이에따라 상반기에만 10개 안팎의 골프장이 새로 문을 열 것으로 보여 일반인들의 선택의 폭이 더욱 넓어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경기가 점차 회복돼 회원권분양시장이 기지개를 켜면서 공사비 마련에 허덕이던 골프장사업자들의 숨통이 트였다』며 『공사를 마무리해 놓고도 높은 취득세율 때문에 개장을 미뤄오던 골프장이 세율인하를 계기로 영업을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창호 기자 CHCHOI@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