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11월 분양 5천가구 감소
1만6천157가구… 청약경쟁 한층 치열해질 듯총가구수도 2만6천80가구로 2천900가구 줄어
관련기사
판교 공급물량 감소…예상 경쟁률과 청약전략
판교신도시 개발계획 변경 일문일답
오는 11월 일괄 분양되는 판교 신도시 아파트 공급물량이 2만1천가구에서 1만6천157가구로 5천가구가 줄어든다.
이에따라 청약경쟁률은 성남 우선 분양물량에 신청하는 40세이상 10년 무주택최우선순위의 경우 72대1에서 89대1로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택지조성원가는 당초 추정했던 705만원보다 38만원 많은 평당 743만원으로 결정,분양가도 그만큼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건설교통부는 토지공사와 주택공사, 경기도, 성남시 등 판교신도시 사업시행자가 제출한 이같은 내용의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변경안에 대해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19일 최종 승인했다.
변경안은 환경부의 환경영향평가 협의과정에서 제시된 의견을 반영, 개발밀도를㏊당 96명에서 86.4명으로 줄인데 따라 조정된 것이다.
쾌적성은 분당(198명), 일산(176명), 파주(145명) 보다 크게 높아졌지만 주택수가 줄어 토지이용효율성은 떨어진 셈이다.
이로써 판교의 총 주택가구수는 2만9천700가구에서 2만6천804가구로, 수용인구는 8만9천100명에서 8만412명으로 각각 2천896가구, 8천688명이 줄어들게 됐다.
11월에 한꺼번에 일반분양될 물량은 31개 블록에 분양 1만2천246가구, 공공임대3천911가구 등 모두 1만6천157가구다.
이중 일반 분양되는 아파트의 평형별 가구수는 소형(전용면적 18평 이하) 406가구, 중형(18-25.7평) 7천274가구, 중대형(25.7평 초과) 4천566가구다.
물량 감소에 따라 청약예상률은 25.7평 이하 분양주택의 경우 40세이상 10년무주택자는 성남지역(분양물량의 30%) 89대1, 수도권 102대1, 중대형 성남 54대1, 수도권 186대1로 높아질 전망이다.
건교부는 이에대해 "판교의 총 가구수가 감소한데다 연립(511가구)은 공기가 짧아 미리 분양하기가 어렵고 주상복합(1천266가구)은 분양방법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필요해 내년 이후 상업용지와 함께 공급할 계획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시계획변경으로 택지조성 원가는 평당 743만원으로 책정돼 원가분양가 상한제에 따라 조성원가로 공급되는 18평이하 406가구의 평당 분양가는 809만-887만원에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중대형 분양가도 인상요인이 발생한 셈이다.
전체 주택중 아파트는 2천845가구가 감소한 2만4천191가구(90%), 단독은 51가구가 빠진 2천613가구(10%)이다,
아파트 가운데 일반 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18평(60㎡) 이하가 406가구, 25.7평(85㎡) 이하가 7천274가구, 25.7평 초과분이 6천343가구 등 모두 1만4천23가구(58%)고 임대는 1만168가구(42%)다.
25.7평을 초과하는 민간 중형임대주택도 시범적으로 297가구가 공급된다.
주택수는 줄어들었으나 용적률은 160.5%로 당초(162.4%)와 비슷하다. 동판교의평균 용적률은 175%, 밀도는 ㏊당 105명이고 서판교는 각각 148%, 69.4명이다.
건교부는 이와함께 운중천변에 자전거 도로 및 보도로 만들기로 했으나 인구 및주택의 축소로 중학교 예정지 1곳을 공공업무시설용지로 바꾸기로 했다.
판교신도시의 총사업비는 7조9천688억원으로 계획보다 1천18억원이 늘어난다.
박상규 건교부 복합도시기획단장은 "판교의 11월 일괄분양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판교의 아파트 입주시기는 하수처리장과 용인-서울간 고속화도로가 완공된이후인 2008년말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입력시간 : 2005/05/19 1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