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통일부 "美, 한국 北지원 축소 요구 교도통신 보도 부인"

“미국이 대북경제 지원 축소ㆍ개성공단 생산품 대미 수출 불인정 보도는 사실과 달라” 통일부는 22일 미국이 한국정부에 대북 경제지원 축소를 요구하고 개성공단 생산품의 대미수출도 인정하지 않겠다고 말했다는 일본 교도통신의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교도통신은 졸릭 부장관이 지난 20일 방미 중인 정동영 통일부 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의 대북 경제지원은 핵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지원축소를 요구하고 개성공단 생산품의 대미 수출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한 바 있다. 통일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정 장관이 20일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과 졸릭 부장관을 함께 면담한 것은 사실이지만 졸릭 부장관이 (교도통신의) 보도와 같은 내용을 언급한 바 없다”고 부인했다. 통일부는 “정 장관은 면담시 남북관계의 현황을 상세히 설명하고 개성공단의 원활한 추진과 관련한 미측의 협조에 사의를 표한 바 있다”며 “미국 측은 이를 경청하고 북한과의 교류를 활성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데 이해를 표명했다”고 설명했다. 방미 중인 정 장관을 수행 중인 정부 당국자도 “사실무근”이라며 통일부의 해명을 뒷받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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