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호남고속철 보다 편리하게 이용한다

좌석 넓어지고 좌석수도 대폭 증가

2015년부터 호남고속철도 노선에 투입할 고속 차량의 좌석이 현행 ‘KTX-산천’보다 더 넓어지고 좌석수도 대폭 늘어난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그 동안 공간협소로 이용객의 불만이 많았던 고속차량 좌석의 무릎 공간을 KTX대비 7.5cm, KTX-산천대비 5.7cm 넓히고, 좌석수도 47석 증가한 410석(특실 33석, 일반실 377석)으로 개선해 호남고속철 22편성(220량) 차량제작에 들어갔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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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공단은 고속 차량에 항공기 좌석 등받이 구조와 같은 방식을 적용하고, 기존 고속차량의 가족실, 부속실 등 사용 빈도가 낮은 공간과 방송실, 승무원실 등의 기능이 중복된 공간을 찾아내 실내공간을 최대 활용하기로 했다.

또한 호남고속차량은 객실 좌석의 인체공학적 설계, 모바일 기기용 좌석별 전원 콘센트, 고효율 LED 조명, 항공기 타입의 좌석 테이블 적용 등을 통해 ‘KTX-산천’에 비해 한층 더 안락하도록 했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좌석수 증가로 하루 102회 운행 시 4,794명의 수송력이 추가로 확보돼 수송능력도 13% 향상된다”고 말했다.


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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