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애드(35000)가 1ㆍ4분기 실적발표를 재료로 반등에 성공했지만 외국인들의 매도공세가 이어지고 있어 추가상승 여부가 불투명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7일 LG애드는 1ㆍ4분기 실적호전 소식에 힘입어 전일보다 700원(4.73%) 오른 1만5,500원에 마감했다. LG애드는 전일 올 1ㆍ4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0.5% 늘어난 39억7,300만원에 달했고, 영업이익도 396% 늘어난 49억1,0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외국인들이 1ㆍ4분기 실적발표에 맞춰 이익실현성 매물을 쏟아내고 있어 앞으로의 주가 움직임이 주목된다. 외국인들은 지난달 28일부터 6일까지 모두 15만여주를 팔아치웠고 이날도 순매도세를 이어갔다.
UBS워버그증권은 이와 관련, LG애드가 연초 이후 35% 상승해 추가상승 여력이 크지 않기 때문에 기존 `매수`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낮췄다. 반면 메릴린치증권은 LG애드가 뛰어난 1ㆍ4분기 실적을 보여준데다, 다국적 광고회사인 WPP에 인수되면서 해외 광고부문의 수혜도 기대된다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이재용기자 jyle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