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현대車 노조 부분파업 돌입

기아車 광주공장 파업 찬반투표 70% 찬성

현대자동차 노조가 25일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현대차 노조의 울산공장 주간조 조합원 1만5,000여명은 이날 오후2시부터 3시간 부분파업에 들어갔으며 야간조 조합원 1만여명은 26일 오전2시부터 4시간 부분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노조는 이날 아산공장 지부도 울산공장과 같은 시간에 파업을 벌였고 야간조가 없는 전주공장, 남양연구소 지부는 주간조만 파업했다고 밝혔다. 노조원들은 이날 울산공장 본관 잔디밭에서 전체 조합원이 모인 가운데 중앙쟁의대책위원회 출범식 겸 파업 출정식을 가진 뒤 대부분 퇴근했다. 현대차 노사는 임금인상안과 주5일 근무제 시행방안 개정 등 핵심안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한편 광주 지역 최대사업장인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노동조합은 조합원을 상대로 쟁의행위 돌입을 위한 파업 찬반투표를 벌인 결과 조합원 70%가 찬성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파업 찬반투표에는 조합원 4,942명 가운데 4,560명이 참여해 3,186명이 찬성했다. 기아 광주공장지부 노조는 광주를 포함한 기아차 노조 전체(전국) 조합원의 파업 찬반투표 결과 파업이 결정되면 기아차 중앙쟁의대책위원회의 태업ㆍ부분파업ㆍ총파업 등의 투쟁지침에 따르게 된다. 기아차 노조는 올해 임단협 협상에서 기본급 10.5% 인상, 비정규직 별도 성과급 및 상여금 지급, 사회공헌기금 출연, 징계위원 노사 동수 구성 등을 요구해왔으나 회사측은 이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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