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치료제 전문 다국적기업인 갈더마사가 자체개발한 여드름치료제를 선보이고 피부치료제의 약국판매를 추진하는 등 국내시장에 대한 본격 공략을 시작했다.갈더마는 7일 서울 아미가호텔에서 국내제약사 관계자와 전문의들을 초청해 국내법인 「갈더마코리아」설립 기념식을 가졌다. 재비어 욘(XAVIER YON) 갈더마회장은 이자리에서 『독자개발한 여드름치료제 「디페린」을 국내시장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디페린」은 현재 미국 여드름치료제시장의 50%를 석권하는 등 전세계 45개국에 판매되고 있는 제품이다.
그는 또 『중증이 아닌 피부질환의 경우 약국에서 치료제와 기능성 화장품을 판매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해 앞으로 약국을 중심으로 한 판매전략에도 무게중심을 둘 것임을 시사했다. 욘회장은 이러한 전략을 통해 올해 매출목표를 20억원, 내년엔 40억원으로 키워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내에 공장을 설립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시장규모가 커진다면 일부품목의 한국내 생산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설명해 추이에 따라 공장건립도 추진할 의사를 비쳤다.
또 최근에 스위로 로슈사로부터 로세릴을 인수하면서 손,발톱 무좀치료제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판단하고 이제품의 판매에도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갈더마는 지난 81년 스위스 네슬레와 프랑스 로레알이 합작 투자한 제약업체로 전세계 28개국에 자회사를 두고 있고 피부치료제점유율 세계6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3월 국내법인인 갈더마코리아(대표 도미니크 찰스)를 설립, 현재 서울, 부산, 대구, 광주에 영업소를 개설해 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