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내 국립중앙박물관 자리에 조선왕조 궁중유물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조선왕궁역사박물관’이 조성돼 오는 2008년 문을 연다. 정부는 이를 위해 국립중앙박물관 리모델링 비용 등 총 사업비 37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기획예산처는 15일 조선왕조 궁중유물(약 4만점)이 덕수궁 내 궁중유물전시관과 4대궁 등에 흩어진 채 소장돼 있어 체계적으로 관리되지 못하고 전시공간도 부족함에 따라 궁중유물전시관을 국립중앙박물관 자리로 확장ㆍ이전한다고 밝혔다.
예산처의 한 관계자는 “조선왕궁역사박물관이 개관되면 500여년 조선왕궁의 역사유물의 정수를 간직한 ‘테마 박물관’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며 “국민들의 문화향수 기회가 확대되고 고궁관광자원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