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가 유엔의 석유·식량 교환 프로그램의 6개월 연장에 동의할 것이 확실해지면서 유가가 25일 15달러 수준으로 떨어졌다.이날 런던국제석유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브렌트 원유는 배럴당 15.15달러에 거래돼 전날의 15.28 달러보다 소폭 하락했다.
한 유가분석가는 『석유·식량 프로그램의 6차 연장을 수락하겠다는 공식 확인은 나오지 않았지만 이라크에서 나온 보도들에 따르면 이라크가 석유 수출을 계속하고 있음을 시사, 현재 유가에 약간의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라크 정부는 지난 주 유엔 프로그램이 2,200만 인구의 생필품 요구를 충족시키는데 불충분하다고 비난하면서 이를 연장하는 대신 지난 90년 이후 계속되고 있는 유엔의 제재조치 해제를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