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에 '백화점 오전 매출 크게 늘었다'
피서도 하고 쇼핑도 하고… 젊은 주부고객 36% 증가
김현수 기자 hskim@sed.co.kr
더위를 피해 냉방이 잘되는 백화점으로 피서를 가는 젊은 주부들이 늘어나며 백화점 오전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29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6월1일부터 7월27일까지 시간대별 백화점 이용고객현황과 매출을 조사한 결과, 개점 시간인 오전 10시30분부터 12시까지 매장을 방문한 젊은 주부 고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아이를 동반한 고객이 늘어나면서 무료 유모차 대여건수도 오전 시간대에 35%나 증가했다.
아이를 동반한 젊은 주부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관련 상품의 매출도 증가세를 보였다. 신세계백화점의 오전 시간대 아동복 매출은 지난해보다 40% 증가했고 아동복 구매고객의 일인당 구매금액(객단가)도 4.0% 뛰었다.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낮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 객단가가 지난해보다 1.3%, 오후3~6시 사이에는 3.1% 줄어든 것과 정 반대의 현상이다. 유아복도 오전 시간대 매출 증가율이 14.3%로 전체 영업시간 평균 증가율 2.0%의 7배를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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