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사가 자금을 선별적으로 받을 정도로 시중 단기자금들이 몰려들고 있다.11일 투신협회에 따르면 금융기관 도산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와중에 투신사로 단기성 자금이 쇄도해 31개 투신사 및 투신운용회사들의 단기공사채 수탁금은 이달들어 9일까지 2조9천2백47억원이 증가, 19조7천5백82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3대 투신사 단기공사채 수탁금은 지난달말 10조8천8백56억원에서 12조9천9백24억원으로 2조1천68억원이나 급증, 31개 전체 투신사 단기자금 증가분의 72%를 차지했다.
이같은 단기자금 유입세에 힘입어 국민투신증권의 전체수탁금은 지난 11월13일 15조원을 돌파한데 이어 25일만인 지난 8일 16조원을 돌파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