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솔길] 제일모직 '칭찬릴레이' 호응제일모직이 최근 사내 전자 게시판을 이용, 타부서 직원을 서로 칭찬하는 「칭찬릴레이」를 시작해 직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안을 내놓은 사람은 안복현(安福鉉) 대표이사. 지난달 29일 직원들에게 전자 게시판을 이용해 1주일에 한번씩 타부서 직원을 칭찬하는 「칭찬 릴레이」를 실시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따라 安대표는 지난주 초 직물·케미칼 부문의 직원 두 명을 첫 칭찬 대상자로 선정해 게시판에 올렸고 칭찬을 받은 이들 두 명도 이번주 초 각각 타부서 직원을 칭찬하는 글을 보답으로 올렸다.
이들은 동료나 선후배의 성격, 업무 스타일을 칭찬하는 것은 물론 그동안 직접 표현하지 못했던 위로나 격려, 감사의 말들을 솔직하게 표현했다.
제일모직은 「따뜻한 정이 흐르는」 일터 분위기를 만들고 사원들의 기를 살리기 위해 시작한 「칭찬 릴레이」가 직원들의 큰 호응을 얻자 앞으로 대상자 선정 횟수를 늘리는 등 사내 칭찬 캠페인으로 정착시킬 계획이다.
최원정기자BAOBOB@SED.CO.KR
입력시간 2000/07/12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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