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에린 브로코비치 이번엔 광산기업 상대 소송 준비


1990년대 수질 오염 문제로 미국 캘리포니아 거대 기업 퍼시픽가스를 상대로 소송을 벌여 주민들에게 수 백만달러의 보상금을 받게 해 준 에린 브로코비치가 거대 광산기업 알코아를 상대로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영국 인디펜던트가 7일 전했다. 브로코비치는 퍼시픽가스 사건을 계기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으며 그녀의 이름을 딴 영화가 만들어졌고 이 영화에서 주연으로 활약한 로버트 게이츠는 오스카상을 탔다. 브로코비치는 6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퍼스 남부 작은 마을인 야루프 지역 주민들이 이 곳에 있는 알코아의 보크사이트 제련소에서 나오는 매연 등으로 각종 질환을 앓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호주 법률회사와 함께 알코아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브로코비치는 "지금까지 약 200명의 주민들로부터 각종 질환에 시달리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독극물 전문가를 현지에 보내 진상을 파악했다"면서 이 문제가 퍼시픽가스 사건과 유사성이 있다고 판단해 소송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