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형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신한지주의 당기순이익(지배회사 지분 기준)이 5,726억원으로 양호한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전분기보다 3.3% 감소한 것으로 추정하지만, 1분기 출자전환주식 매각이익 720억원, 배당수익 880억원 등 일회성 이익 덕분에 양호한 편”이라며 “경상이익은 5,000억원 이상으로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신한지주는 올해 하반기에도 시중은행 최고 수준의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이익 안정성을 이어갈 것으로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원화대출금 성장률이 2012년 3.7%에서 2013년 2.0%, 작년에 8.8%로 확대됐고, 가계대출과 개인사업자(SOHO) 부문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 “최근에는 예대율(예수금 대비 대출금 비율)이 94∼95%까지 하락한 것으로 파악돼 추가 성장 여력도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비은행 자회사의 이익 개선과 유가증권 매각에 따른 이익 증가도 기대 요소라고 봤다. /정하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