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상수지 6개월만에 흑자

적자행진이 이어지던 경상수지가 지난 달 6개월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5월중 국제수지 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 달 경상수지는 상품수지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11월 이후 6개월만에 11억8,000만 달러의 흑자를 냈다. 그러나 올 들어 5월까지 누적 경상수지는 여전히 9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상품수지는 무역수지(통관 수출입차) 흑자에 힘입어 전월 12억7,000만달러보다 4억2,000만달러 늘어난 16억9,000만달러의 흑자를 냈고, 서비스수지는 여행수지가 악화되면서 전월보다 적자폭이 1억5,000만달러 확대된 5억달러적자를 기록했다. 한편 소득수지는 대외이자 및 배당금지급이 크게 감소해 전월 12억달러적자에서 2억3,000만달러 흑자로 반전했고 자본수지는 외국인 주식투자자금 순유입과 금융기관의 해외차입금이 늘어나 13억달러 유입초과를 기록했다. 조성종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지금 추세대로라면 연간 경상수지 흑자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상반기까지 균형을 맞추면 하반기에는 수출 호조에 힘입어 흑자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성화용기자 sh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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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화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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