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박지성 빠진 맨유, 시즌 첫 패배

칼링컵 8강서 웨스트햄에 0대4 완패…대회 3연패 도전 좌절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선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최하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완패해 리그 컵대회 3회 연속 우승 꿈을 접었다. 맨유는 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업튼 파크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2010-2011시즌 칼링컵 8강 원정경기에서 조너선 스펙터, 칼튼 콜에게 각각 2골씩 내줘 0대4로 졌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8승7무 등 23경기 연속 무패행진(15승8무)을 벌어온 맨유의 첫 패배. 또 이날 대패로 지난 두 시즌 연속 칼링컵 정상에 올랐던 맨유의 대회 3연패 도전도 좌절됐다. 맨유는 전반 6분 가브리엘 오베르탕의 오른발 슛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온 뒤로 웨스트햄의 공세에 시달렸다. 전반 22분 맨유 출신 스펙터의 헤딩 골로 끌려가기 시작했고 전반 37분 문전 혼전 중 다시 한번 스펙터에게 골을 얻어맞아 전반을 0대2로 뒤진 채 마쳤다. 후반 만회를 노린 맨유는 오히려 11분과 20분 콜에게 연속 골을 허용하고 완전히 주저앉았다. 최근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인 박지성은 교체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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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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