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다임러크라이슬러, "현금 준비금 전혀없어"

다임러크라이슬러, "현금 준비금 전혀없어" 다임러크라이슬러는 10일 기업 현금 준비금이 전혀 없다고 발표했다. 다임러크라이슬러는 지난 8일부터 열리고 있는 북미국제자동차쇼의 회견장에서 지난해 4ㆍ4분기 순유동성이 지난 3ㆍ4분기의 56억7,000만 달러에서 제로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투자가들은 크라이슬러 부문의 실적 악화로 일정폭의 유동성 하락을 예상했지만 그 규모가 생각보다 크게 나타났다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대해 다임러크라이슬러는 그동안 현금 수요가 많았던 합병 작업이 전반적으로 마무리됐다며 현재 공급 가능한 총 현금은 앞으로 남은 계획을 실현시키는데 충분한 규모라고 설명했다. 한편 다임러크라이슬러는 회사 자구계획의 일환으로 올해 소형차 부문을 강화하고 구조조정을 단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다임러크라이슬러 경영진들은 다음주중 미쓰비시 관계자들과 만나 소형차 개발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다임러크라이슬러의 메르세데스벤츠 부문 최고담당자인 위르겐 휴버트는 이주 초에 크라이슬러의 소형차 네온의 다음 모델에 미쓰비시의 차량 플랫폼을 사용하는 방안을 구상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최원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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