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투신,뮤추얼펀드] "사자"행진 내달가지 이어질듯

올들어 투신 및 뮤추얼펀드가 하루도 빠지지 않고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어 이같은 매수우위 기조가 언제까지 이어지고 얼마나 더 살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이날 현재까지 투신 및 뮤추얼펀드는 9,145억원 매도에 1조5,197억원을 매수, 6,052억원을 순매수했다. 은행, 보험 등 다른 기관투자가들이 모두 순매도에 치중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증권전문가들은 투신 및 뮤추얼펀드가 이달내 3조원, 내달까지는 약 5조원의 주식매수자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국투신, 대한투신, 국민투신 등 대형 3투신이 주식형펀드를 통해 각각 1조원 가량를 조성하고 투신운용사와 뮤추얼펀드들로 약 2조원 정도의 시중자금이 유입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나인수(羅仁洙) 한국투신 주식운용팀장은『대형 투신사의 경우 이중에서 절반가량 이미 주식을 매입한 상태이지만 여전히 각사당 5,000억원이 넘는 매수여력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주가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주식형펀드로 추가자금이 들어올 수 있어 주식을 살수 있는 여지가 더욱 많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투신운용사와 뮤추얼펀드들도 최근까지 약 5,000억원 가량의 주식을 사들였지만 내달까지 1조원이 넘는 자금여유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기설정분중 주식을 사지 않고 남아있는 자금과 앞으로 설정예정인 펀드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기 문이다. 특히 이들 투신 주식형 및 뮤추얼펀드들은 공격적인 운용전략을 구사하고 있어 앞으로도 꾸준히 주식을 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동원투신운용 관계자는 『시장흐름이 변수이기는 하지만 당분간 시중자금이 투신 및 뮤추얼펀드로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식매수가 불가피할 것』이라며 『적어도 내달까지는 매수여력이 충분한 투신사 및 뮤추얼펀드들의 사자열기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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