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여권 대선주자인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은 20일 차기정부 임기 5년 이내에 북핵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정 전 의장은 이날 오후 개성공단 현지에서 개최하는 정책 기자간담회에 앞서 배포한 자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한반도 평화시대 구상'을 발표했다.
정 전 의장은 북핵 해법과 관련, 선(先)핵폐기론 대신 포괄적 접근을 통한 문제해결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남북간 군사적 신뢰구축과 남ㆍ북ㆍ미ㆍ중 4자회담이 병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를 위해 북한 영변 핵 시설을 경제특구화하고 남북 정상회담을 정례화할 것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