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어제 연평도 포격도발 1년을 맞아 우리 군이 연평도와 백령도 일대에서 실시한 군사훈련을 겨냥해 “청와대를 불바다로 만들겠다”고 비난했습니다.
북한은 그 동안 우리 군의 훈련에 대해 “서울 불바다”를 종종 언급했지만, “청와대 불바다”란 표현을 쓴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오늘 “남한의 연평훈련은 정치군사적 도발”이라며 “우리의 존엄을 위협한다면 연평도의 불바다가 청와대의 불바다로 번지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또 “우리 무장력은 어떠한 도발에도 대응할 결전진입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어제 “대한민국 국민이면 도발 당한 것을 보고 다 분개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며 “아직도 북쪽이 사과하지 않고 있지만, 언젠가는 공식적으로 사과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서울경제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