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상생협력기금 100억 조성

기술협력 네트워크론 도입… 하도급조사 강화

정부는 내년 상반기 중 기술협력 네트워크론을 도입, 대기업이 신용으로 협력기업에 기술개발 자금을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기로 했다. 중소기업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는 대기업 퇴직 전문인력 자문단과 기술지원 사업단을 운영해나간다는 계획이다. 19일 정부는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주재하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과 정몽구 현대ㆍ기아차그룹 회장 등 30대그룹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ㆍ중소기업 상생협력 성과 보고회’를 열어 이 같은 정책방향을 밝혔다. 타 업종 간 자율적 상생협력 확산 차원에서 10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 기금을 조성하는 한편 제조ㆍ서비스업 간 아웃소싱 확대를 위해 각종 금융ㆍ세제 지원방안도 늘리기로 했다. 아울러 2~3차 협력업체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불법 하도급 조사도 강화된다. 공정위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 “서면조사 외에 직권조사를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상생협력지수가 3년간 100에서 119.7로 높아졌고 30대그룹의 협력기업에 대한 기술개발ㆍ인력교육ㆍ시설자 등 이른바 상생경영 투자가 올해 모두 2조78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5.3%나 늘었다고 밝혔다. 상생협력 전담조직을 둔 그룹도 지난 2005년 4개에서 올해에는 19개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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