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하나로통신 상승날개 펴나… 반등자 선봉장으로

"주가 지나치게 낮고 펀더멘털 탄탄" 평가… 13일 급등

하나로통신 상승날개 펴나… 반등장 선봉장으로 "주가 지나치게 낮고 펀더멘털 탄탄" 평가… 13일 급등 지난해 11월 이후 줄곧 하향 곡선을 그리던 하나로통신(033630)이 13일 강하게 치솟으며 반등장의 선봉 주자로 나설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싼 주가를 가장 큰 메리트로 지적하며 펀더멘털 면에서도 통신주 중에서 탁월한 것으로 평가했다. 올들어 줄곧 3,000원대를 유지하던 하나로통신 주가는 지난달 말부터 갑자기 떨어져 지난12일 2,380원까지 내려왔다. 이 같은 급락세는 외국인의 급격한 매도 공세 때문으로 외국인 지분율은 지난달 22일부터 빠지기 시작해 12일 현재 48.09%까지 내려갔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외국인들이 하나로통신의 1ㆍ4분기 실적이 당초 예상과는 달리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매도에 나선 것으로 풀이했다. 하지만 1분기 적자는 불용성 자산을 비용처리하는 등 예상 밖의 요인들이 생겼기 때문으로 연간 기준 흑자 가능성은 확실한 것으로 평가된다. 전상용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올해 연간 기준으로 순이익을 내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어보인다”며 “현재 주가는 하나로통신의 기업가치로 볼 때 지나치게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하나로통신에 대해 “안정성, 성장성, 수익성 등 모든 면에서 통신주 중에서 SK텔레콤 다음으로 우수하다”며 목표주가 4,900원에 ‘매수’ 추천했다. 도이치증권도 이날 보고서를 통해 “하나로통신이 1분기에 순손실(54억원)을 기록했다는 점보다 지난해 같은 기간(순손실 538억원)이나 직전분기(/ 1,037억원)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다는 점에 주목하라”며 연간 기준 흑자 전환과 장기적인 M&A 가능성을 들어 목표주가를 4,800원으로 잡고 ‘매수’를 추천했다. 이밖에 “지난 3개월간 하나로통신 주가가 계속 떨어져 적정주가에 비해 28% 낮은 수준이 됐다(노무라증권)”, “펀더멘털이 개선되고 있다. 3ㆍ4분기엔 이익모멘텀이 더욱 커질 것(모건스탠리증권)” 등등 외국계 증권사의 긍정적인 평가가 줄을 이었다. 한기석기자 hanks@sed.co.kr 입력시간 : 2004-05-13 17:27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