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전화 가입자들도 다음달 말까지 데이터통신과 전화를 한 회선으로 할 수 있는 종합정보통신망(ISDN)에 가입하면 초기납부금 없이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한국통신(대표 이계철)과 ISDN 공동마케팅 사업자인 코세스정보통신(대표 차인근)은 8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초기 납부금 없이 ISDN 단말기를 임대해주는 「ISDN 신가입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대적인 교환기 확충으로 약 20만4,000여 ISDN회선 공급능력을 새로 갖게 돼 수요층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고 코세스정보통신은 설명했다. ISDN 단말기는 전용회선과 가정에서 쓰고 있는 일반전화나 컴퓨터 등을 연결시켜 주는 접속장비다.
행사 기간을 활용하면 월 임대료 6,000원에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며 이는 종전과 비교하면 50%가량 낮아진 가격이다. 납부기간은 서울 전지역과 인천 등 10급지는 4개월, 안산·고양 등 9급지는 7개월, 8급지 이하는 10개월이다.
신규가입자는 ISDN 회선가입비와 단말기 임대료선불금 10만원과 12개월 동안 임대료를 내거나 선불금 13만원과 6,000원을 4개월 납부하는 방식중 선택할 수 있다.
ISDN은 10MB의 자료를 통신으로 받는 속도를 기준으로 볼때 일반 28.8K 모뎀보다 70~80% 저렴한 요금으로 5~6배 빠른 통신을 할 수 있어 가정에서도 증권소식이나 인터넷 쇼핑등을 즐기는데 적합하다. (02)3776-1984~9 【박형준 기자】